수컷칼럼18 “사도를 만나라, 사도가 되라
(12. 3. 2014)

모든 남자가 헤매고 있다. 남자는 영광을 보여줄 사람을 찾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없어서 헤매고 있다. 남자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줄 사람을 찾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없어서 여자와 놀고만 있다. 여자와 놀면서도 속으론 다 안다. 이 삶은 아니라는 걸. 포털 사고 뉴스 중 80%는 남자가 저지르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남자들의 수가 더욱 많아져 가고 있다. 남자가 지쳐가고 있다는 증거다.

 

헤매다가 지친 남자들은 자신이 지식, 체력, 각오가 있으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무엇인가에 빠져 열심히 몰두한다. 철학 책을 본다. 헬스를 한다. 버킷리스트를 적는다. 그것도 착각이다. 남자는 이론만으로 성장할 수 없다. 남자는 노력만으로 성장할 수 없다. 남자에겐 만남이 필요하다. 남자는 현실 속에서 영광을 살아내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 남자는 삶 속에서 꿈을 이루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 그 사람을 성경은 사도(Apostle)라 부른다. 남자는 사도를 만나야 한다.

 

사도의 뜻은 무엇인가? “꿈 전달자라는 뜻이다. 사도는 하나님의 계획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 부름 받은 사람이다. 사도는 하나님의 꿈을 남자에게 전해준다. 사도는 영광을 전달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도를 만나는 남자는 모두 하나님과 연결된다. 모두 꿈을 갖는다.

 

사도의 특징은 무엇인가? 만나는 그 남자의 삶을 최고의 상태로 만든다. 돈을 바라지도 않는다. 존경을 바라지도 않는다. 그 남자가 하나님의 꿈을 향해 비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꿈이 무엇인지 설명해준다. 사도의 대표적인 사람은 바울이다. 바울이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보라. “내가 구하는 것은 너희의 재물이 아니요 오직 너희니라”(고린도후서 12:14) 돈 벌기 위해 일 하는 것이 아님을 주장한다.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고린도후서 12:15) 자신의 돈을 쓰고 자신의 삶을 던지겠다고 이야기 한다. 그를 섬기고 돕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라서 모든 것을 버린다. 그래서 바라는 것이 없다. 아낌없이 준다. 남자는 이 사람을 만나면 그때부터 만족이 있다. 하나님과의 만남, 폭발적인 성장, 가슴벅찬 꿈을 경험한다.

 

대학 새내기 시절 교회에서 사도를 만났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눈물 흘려야 하는지 금방 깨달았다. 나를 향한 무조건적인 헌신과 관심에 압도당했다. 나는 그런 사도의 삶이 부러웠다. 나도 그런 사도가 되고 싶었다. 그 마음을 가지고 군대에 입대했다. 내가 헌신하고 싶은 후임을 만났다. 책 수십 권을 내 돈으로 샀다. 신문에 그 후임 전공에 관련된 기사가 나오면 스크랩 해서 줬다. 기도만 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전역해서 같이 직장을 찾았다. 같이 돌아다녔다. 같이 기도했다. 그는 영광을 체험했다. 그리고 지금 함께 사도의 길을 걷고 있다. 하나님의 꿈은 한 사도를 통해 남자에게 부어진다. 그리고 그 꿈은 그 남자를 사도로 만든다.

 

방황을 그치고 싶다면 사도를 만나라. 허무를 그치고 싶다면 사도를 부르라. 당신의 삶을 최고의 상태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당신도 영광의 전달자로 부름 받을 것이다. 먼저 사도를 만나라. 그리고 사도가 되라. 여자가 줄 수 없는 남자의 유일한 만족을 발견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로마서 1:1) 이것이 사도바울의 부르심이다. 이것이 남자의 부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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