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이 복음을 담보한다"
(10. 1. 2017.)
데살로니가전서 2:1-12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쫓겨난다. 바울이 쫓겨난 자리에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서 미혹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거짓교사와 바울의 이야기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3절) 말하는 내용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왜 거짓교사인가?
차이는 목숨이었다. 거짓 교사들도 말은 잘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말하는 복음에 "목숨을 섞는다." 자기 자신을 내어준다.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2:8)
누가 나를 진짜 사랑하는 사람인가? 나를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주는 사람이다. 주변에 좋은 지식, 조언, 심지어 복음을 알려준다고 달려든다면 점검하라. 그는 나에게 삶을 내어주고 있는가? 목숨을 섞고 있지 않다면 경계하라. 의미 없는 조언일 가능성이 크다. 좋은 콘텐츠는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좋은 콘텐츠는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이 담보되어야 능력을 발휘한다.
왜 우리가 예수님을 구원자로 고백하는가? 복음의 내용을 말하셨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기를 기뻐하셨기 때문이다." 복음은 그 자체로 목숨을 담보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 그분이 복음 자체이시다. 말만 할 때는 우리의 죄가 해결되지 않았다. 그의 목숨이 담보될 때 우리의 죄가 해결되었다. 목숨이 담보되지 않은 복음은 복음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길을 여는 방법은, 언제나 나를 내어주는 곳에 있다.
삶에 문제가 많은가? 복음을 경험하기를 원하는가? 많이 듣고 배웠다. 이제 나를 내어줄 차례이다.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주기를 기뻐해야 한다. 복음에 목숨을 섞자. 그 문제에 나를 내어주기로 하자. 그때 문제가 풀릴 것이다. 그때 그가 살아날 것이다. 목숨이 복음을 복음 되게 만든다. 무엇으로 복음의 진리됨을 증명할 것인가? 내 목숨 뿐이다. 주를 따르는 자들은 모두 이 길을 가야 한다.
[1-2] 거짓교사들과 바울의 차이는 무엇이었습니까?
[3-4] 사랑의 핵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복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5] 그리스도인이 문제를 해결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첫 단추는 무엇입니까? 내 삶의 영역에서 복음적인 행동을 해야 할(나를 내어줘야 할) 부분을 나누어봅시다.
'한사람교회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과 여행에 숨겨진 두려움"(10. 8. 2017.) (0) | 2017.10.07 |
---|---|
"이유가 안 보일 때마다 선악과를 생각하라"(10. 29. 2017.) (0) | 2017.10.05 |
"하나님만 남으시는 순간"(9. 24. 2017.) (0) | 2017.09.20 |
"두 말을 듣는 마음"(9. 17. 2017.) (0) | 2017.09.15 |
"평가를 유보하는 마음가짐"(9. 10. 2017.) (0) | 2017.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