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를 유보하는 마음가짐"
(9. 10. 2017.)
전도서 11:1-8
일이 끝나면 평가를 한다. 평가란 무엇인가? 일의 최종 의미와 성과를 밝히는 것이다. 최종 결론이기 때문에 다음이 없다. 이것이 끝이다. 평가는 마지막에 하는 일이다.
삶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충만하게 느끼고 싶다면, 평가하는 말을 중단하라. " 내 인생 망했어", "이건 해봐야 소용 없어", "그럴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 친구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친 거야" 현상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말이 늘어가고 있는가? 삶이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가득 차 있다는 뜻이다.
전도서 11장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삶을 제안한다. 그 핵심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한다는 말이 짧은 구절에 3번이나 나온다. 무슨 말인가? 인생의 평가, 마무리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전도서 11:5) 바람의 길을 어떻게 아는가? 작은 세포 속에서 어떻게 뼈가 자라는가? 모른다. 커 봐야 안다. 끝나 봐야 안다. 평가 좀 그만하라.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희망을 가져보라는 것인가? 성경은 그러한 맹목적인 믿음을 거부한다. 기독교인의 소망의 대상은 예수님이다. 왜 예수님의 삶이 우리의 소망인가? 그 분은 인생의 끝에서 나 대신 모든 것을 성취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 내 인생의 죄는 끝났다. 내 인생의 어둠은 끝났다. 내 인생의 미래는 부활과 소망 뿐이다. 내 인생의 평가가 이미 끝나 있다. 그러므로 내 삶의 모든 과정은 그 평가를 향해 갈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어둡고 절망적인 삶에서 그것이 가능한가? 모른다. 커 봐야 한다. 끝나봐야 안다. 바로 그걸 믿고 인내하는 것이 믿음이다.
오늘 나의 평가를 계속 중얼거릴 것인지, 최종적인 내 삶의 평가를 오늘 현재로 끌어와서 기대와 소망으로 바꿀 것인지 지금 택하라. 나를 믿을지, 삶의 끝까지 가보신 예수님을 믿을지 택하라. 예수에게 소망을 둔다면, 당장 적용하라. 삶에 평가를 유보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전진하라. 내 삶은 그 분이 다 이루어 놓으신 영적인 복을 분명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1-2] 내 언어 생활 중에 '평가적이고 판단적인' 모습들을 나누어봅시다. 현상을 두고 습관적으로 내뱉는 나의 언어 습관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3] 전도서 11장 1-8절을 읽어봅시다. 어떤 구절들이 반복됩니까? 만사를 성취하시는 분은 누구입니까? 현재 시점에서, 내 삶을 평가할 수 있습니까?
[4-5] 잘 될 거라고 단순히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어떤 소망을 주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현재 내 삶의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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