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안 보일 때마다 선악과를 생각하라"
(10. 29. 2017.)

 

창세기 2:16-17

 

신앙 생활의 첫 출발은 자기 구원을 부인하는 것이다. 내 판단은 다 틀렸다. 내가 나를 구원할 수 없다. 나는 전적으로 무능력하다. 그러나 오직 예수의 은혜로 내가 구원받았다. 그러나 그분은 선하시다. 나를 이용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 "그가 내게 요구하시는 것은, 내게 가장 좋은 것이다." 그러므로 내 이성은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다. 내 감정은 성경보다 앞설 수 없다. 조건 없이, 모든 기준을 성경에서 찾는 것이 신앙의 출발이다.

 

왜 지금 당신이 성장이 없는지 알겠는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 하나도 내려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주간 무엇을 하고 살았는가? 내가 기분 좋아지는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화 낼 대로 다 냈다. 질투 할 대로 했다. 내가 기분 나쁜 놈과는 끝까지 상종하지 않고 복수했다. 감정이 상하면 다 때려쳤다. 평가하고 지적질 하며 전혀 인내하지 않았다. 술 취하지 말라고 했다. 부모 공경하라 했다. 믿음의 가정들을 돌아보라 했다. 세월을 아끼라 했다. 전혀 할 생각 없는가? 이해되지 않는가? 바로 거기서 신앙이 멈춘 것이다. 곧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성과 감정을 넘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악과의 특징이 무엇인가? 이유가 없다. 하나님의 주권을 무조건적으로 전제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16-17) 이유 때문에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전제하는 순종부터 출발이다. 이것이 없으면, 신앙은 결코 성장할 수 없다.

 

이유 없는 순종이 복이 될 것을 어떻게 아는가? 바로 예수님 자신이 나를 위해 그 길을 가셨기 때문이다. 왜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인데 십자가를 지는 고통을 당하셨나? 왜 그분은 나보다 나은 인격이신데 더 많은 고난을 당하셨는가? 이유와 감정을 뒤로 하고 그분은 성부 하나님께 순종했다. 그 순종이 나를 구원하였다. 그래서 나도 이제 안다. 이성과 감정을 뛰어넘는 순종은 분명 나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이성으로 출발할 수 있다. 감정으로 폭발할 수 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다는 말은 이해 되지 않는다,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과도 동의어의다. 믿음으로 살라. 이유가 보이지 않을 때마다 선악과를 생각하라. 지금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하다.

 

[1-2]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봅시다. 어디에서 멈추어 있습니까?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해보지 않아서, 이유가 이해되지 않아서 설득되지 않아서 순종을 머뭇거리는 영역들을 나누어봅시다.

 

[3-4] 선악과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이 요구가 내게 복이 될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누가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까?

 

[5] 믿음으로 순종해야 할 부분을 나누어봅시다. 요한복음 20:31절을 읽어봅시다. 어떤 방법을 통해 나의 믿음이 성장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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