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일로 전진하기”
(7. 4. 2021.)
마태복음 10:5-6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전반기에 좀 잘 풀렸는가? 잘 된다고, 살만하다고 안주하는 것 자체가 패배이다. 반년 동안 좀 어려웠는가? 같은 방식으로 싸울 순 없다. 하나님이 낮과 밤, 계절과 시간을 주셨다. 새로운 시즌에는, 새로운 변화와 다짐을 하기 좋은 시기이다. 한 번 점검하고 돌아보면, 승리의 하반기를 디자인할 수 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보내신다. 가지 말아야 할 곳과, 가야할 곳을 알려주신다.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마태복음 10:5) 제자들이 있었던 곳은 갈릴리였다. 남쪽 사마리아를 제외하고는, 사방이 유대인들이 사는 곳에 둘러 쌓여 있었다. 굳이 멀리 이방인 만나러 가지 말라는 것이다. 굳이 사마리아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6) 처음엔 지리적으로 제한된 이 조건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명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먼저 만나라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일로부터 전진하라. 하반기에 집중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다. 머나먼 미래의 일들을 신경 쓰면서 오늘을 놓치지 말라. 삶의 압박감이 너무 심해 지금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미루지 말라. 멀리 이 사람 저 사람 챙기면서, 정작 중요한 가까운 사람을 놓치지 말라. 이스라엘 집에 가면, 나중에 이방인과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갈 것이다.
할 수 있는 일만 해봐야 여기서 어떻게 전진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이 두로와 시돈 지방에서 유대인이 아닌 가나안 여자를 만나신다. 딸이 귀신들려 고쳐달라고 하자, 예전에 했던 말을 또 하신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15:24) 일부러 이 말을 하시고, 딸을 고쳐주신다. 예수님의 때에, 사역은 확장되었다. 당신도 확신하라. 먼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예수님의 때에, 예수님이 직접 내 삶을 확장시키실 것이다.
예수님이 내 삶의 죄와 죽음을 넘어 영생과 부활까지 확장시키셨다. 그러므로 오늘 나는 그를 신뢰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 그러면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두로와 시돈으로, 사마리아와 이방인에게로 내 삶이 확장될 것이다. 할 수 있는 일로 전진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1] 2021년의 반이 지났습니다. 지난 반년 간의 내 삶의 이슈는 무엇인가요? 전반기와 똑같이 살아가면 안될 것 같은 내 삶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들은 무엇인가요? 내 안에 변화를 거부하는 안주하려는 마음도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2-3] 마태복음 10장 5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1) 어디로 가지 말라고, (2) 어디로 가라고 말씀하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4-5] 마태복음 15장 24절을 읽어봅시다. 가나안 여자에게 예수님이 의도적으로 했던 말을 반복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때에 내 삶이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을 믿고, 하반기 내가 집중해야 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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