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해지는 한 사람”
(8. 8. 2021.)
사도행전 18:9-11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관계가 변했다.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 앞에서만 마스크를 벗는다. 내가 원하는 사람과만 밥을 먹는다. 신뢰의 벽은 높아지고, 관계의 확장은 제한된다. 알던 사람, 친했던 사람들끼리 더 친해지는 것이다. 당연히 전도도 어려워진다.
반대로, 내가 만나던 사람들은 더욱 중요해진다. 고린도에서 바울이 전도하는데 반대가 너무 심했다. 손 털고 다른 데로 가려고 할 때 주님이 머물러 있으라고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사도행전 18:9-10) 바울이 만나는 그 사람들 중에 아직 구원받을 영혼이 있다는 말이다. 바울은 떠나려다가 그곳에 계속 머물기로 한다. “일 년 육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11)
이제는 한 사람이 중요하다. 내가 계속 만나던 한 사람을 전도할 계획을 세우라. 많은 사람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내가 만나던 사람은 코로나 상황 속에 계속 만날 수밖에 없다. 상대가 나를 싫어할 것이라 단정짓지 말라. 코로나 때문에 새롭게 만날 사람도 행사도 없어서, 상대방도 나를 쉽게 버리지 못한다. 고린도를 떠나려는 바울을 붙잡고 하나님은 원래 머물던 그곳에서 많은 영혼을 건지셨다. 나의 삶도 마찬가지다. 내가 늘 가는 그곳, 내가 늘 만나는 그 사람이 중요하다.
예수님이 나다나엘을 부르신다. 내 이름을 어떻게 아냐고 묻자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요한복음 1:48)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봤던 그 친구를 기억하시고 부르셨다. 십자가에서 그분이 나라는 한 사람을 기억하고 계셨기에,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나도 어느 순간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다.
기억나는 한 사람에게 다가가라. 다가가도 버릴 수 없는 코로나 시기를 활용하라. 모두가 심심하고 외로운 이 때가 전도할 기회이다. 새로운 사람은 만나기 싫어해도, 당신은 만나 줄 것이다.
[1] 코로나 때문에 관계 속에서 내 삶은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요즘 꺼리게 되는 사람, 그래도계속 만나게 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2-3] 사도행전 18장 9-10절을 읽어봅시다. 고린도를 떠나려는 바울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11절을 읽어봅시다. 바울은 그 이후 어떻게 사역합니까?
[4-5] 요한복음 1장 48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을 어떻게 알고 계셨습니까? 내가 구원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미 알고 만나는 사람 중에 찾아가 전도하고 신앙을 권면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소개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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