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악의 낭비
(5. 7. 2023.)

베드로전서 4:7-8

 

왜 과거를 후회하는가? 지나고 나야 그 순간에 더 가치 있었던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 사는 어른들을 만나보라. 맨날 자기도 과거에 강남 땅 살 기회가 있었다고 후회하신다. 유재석은 자신의 멍때렸던 10년이 가장 후회된다고 고백한다. 과거에 낭비한 것은, 현재가 되어서야 보인다.

 

성경은 만물의 마지막이 올 때, 모두가 후회할 한 가지를 소개한다. 사랑하지 못한 것이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베드로전서 4:7-8) 정신 못 차리면, 서로 미워하고 무관심하다가 인생 다 지나간다는 것이다. 그 순간, 그 시절 만났던 그 사람을 뜨겁게 사랑하지 못한 것이 인생 최악의 낭비이다.

 

개편된 팀 모임 첫 시간이다. 사랑하지 못하게 만드는 온갖 시험에 유의하라. “참 특이하게 생긴 분이네 / 이번엔 리더가 저번보다 별로야 /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말이 많아? / 말투가 기분 나쁘네 / 관심 없는 주제라 들을 필요 없어 / 너무 나대는거 아니야?” 내가 존재함으로, 그 사람의 연약함이 덮어지고 있는가? 당신은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말을 할수록, 그 사람의 부족한점이 드러나고 있는가? 당신은 자기의에 빠져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충분히 사랑하며 살지 못했던 시기, 충분히 사랑해주지 못했던 대상은 누구인가? 오늘 그 실수를 다시 범하지 말라. 당신은 오늘 사랑할 수 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자신의 인생을 하나도 낭비하지 않으셨다. 끝까지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 13:1) 사랑하다가 죽으셨다. 낭비인 줄 알았다. 사랑하다가 죽어서 모든 죄인을 살리시고, 자신도 부활하셨다. 사랑만 있다면, 더 이상 인생에 낭비는 없다.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들지 말라. 쓸데없이 미워하며 편가르고 오늘을 즐거워하지 못했던 것이 그분 앞에 뼈아픈 후회가 될 것이다. 이 순간이 지나면 다시 만나기 어려운 지금 내게 주신 사람들을 뜨겁게 사랑하라. 그것이 낭비 없는 삶의 출발이다.

 

[1] 지나고 나서 내 인생에 가장 후회되고, 낭비였다고 생각했던 내 삶의 시기가 있습니까? 나누어봅시다.

 

[2-3] 베드로전서 4장 7-8절을 읽어봅시다. 만물의 마지막에 사람이 가장 후회하게 되는 일은 무엇입니까? 사랑 없이 살며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내 모습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가정, 교회, 직장 등)

 

[4-5] 요한복음 13장 1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이 인생을 낭비하지 않으신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 결과 우리에게는 어떤 유익이 주어졌습니까? 결코 낭비되지 않을 것을 믿고, 열심히 사랑을 심어야 할 내 삶의 영역들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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