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실수를 품어내는 길”
(4. 5. 2020.)
갈라디아서 5:22-23
명백히 실패와 실수처럼 보이는 일들이 있다. 분명히 내가 실수해서 벌인 일이다. 분명히 이것은 실패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억울하고 한심할 때가 많다. 하나님의 뜻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실패와 실수를 품어내는 길이 성령의 열매에 있다.
하나님은 무조건 열매를 주신다. 하나님이 내 삶에서 일으키시는 모든 표면적인 일들은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어떤 열매인가? 성령의 열매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5:22-23) 성령의 열매는 모두 인격적인 것이다. 성령의 열매에 집중하면, 모든 것을 잃은 곳에서 하나님이 일하심이 보인다.
긴장과 다툼이 아니라 사랑과 희락과 화평이 있는 길이 어디인가? 그 길로 가라. 그 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다. 절제를 원하시고 오래참기를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는가? 그 길로 가라. 분명히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내 안에 분명히 목표하시는 열매가 있다. 그것에 집중하면, 흐름이 보인다.
실패와 같은 곳에서 다시 일어나신 분이 있다. 예수님이다. 예수님의 상황은 실패였다. 유대인들의 재판 과정은 실수와 실패 투성이었다. 예수님은 어떻게 살아나셨는가? 내면에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 데에 주력하셨다. 그러자 결정적인 순간, 반전의 계기가 생긴다.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가복음 14:36) 어떻게 이 결정을 할 수 있었는가? 내면에 성령의 열매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 안에 있는 나도 확신할 수 있다. 표면적인 무너짐은, 내면에 생긴 성령의 열매로 말미암아 다시 회복될 것이다.
실패처럼 보이는 순간에, 외면적인 무너짐과 실수에 집착하지 말라. 오직 성령의 열매에만 집중하라. 계속 인내를 배우라. 계속 화평과 사랑을 유지하기를 힘쓰라. 결정적인 순간, 바로 당신의 내면에 맺힌 그 성령의 열매가, 당신을 반전과 역전의 길로 이끌 것이다.
[1]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믿었는데도, 표면적으로 실패와 실수로 나타난 결과들에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내 마음을 무너뜨린 실패와 실수의 경험들을 나누어봅시다.
[2-3] 하나님은 실패한 곳에서도 일하십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어떤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까? 모든 열매들은 표면적입니까, 인격적입니까? 하나님의 일하심의 초점은 어디에 있습니까?
[4-5] 인격적인 것이 표면적인 것도 다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을 경험하실 수 있었던 것은, 마지막 기도의 씨름 중에 내면에 무엇이 마음을 지켰기 때문입니까? 내 안에 일하시는 성령의 열매에 집중하면서, 표면적인 회복을 기대해야 할 삶의 영역들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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