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밖에 방치하지 말라”
(2. 18. 2018.)
느헤미야 13:15-22
구약 이스라엘 백성은 곧 ‘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순종하여 이방 나라에 포로로 끌려갔다. 은혜로 다시 돌아와서 성전과 성벽을 다시 짓는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떠나서 헤매다가 다시 신앙을 회복하려고 한다. 다시 신앙의 성벽을 쌓는다. 그때에 문제가 발생한다. 성 밖에 누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다. 6일을 일하고 하루를 온전히 쉬는 것이다. 그런데 안식일에도 장사해서 돈 벌자는 사람이 나타났다.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음식물을 팔기로 그날에 내가 경계하였고”(느헤미야 13:15) 유혹은 다시 찾아온다.
느헤미야는 그들을 쫓아냈다. 장사하려던 상인들은 멀리 도망갔을까? 그렇지 않다. 내 신앙을 무너뜨리는 적은 항상 “바로 문 밖에서 다시 기다린다.” 장사꾼들이 어디에 있었는지 잘 보라. “장사꾼들과 각양 물건 파는 자들이 한두 번 예루살렘 성 밖에서 자므로”(느헤미야 13:20) 멀리 가지 않았다. 틈만 나면 다시 장사를 하려고 성 밖에서 기다렸다. 내 신앙이 이렇게 무너진다.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려던 그 유혹이 아직 멀리 도망가지 않았다. 언제든 다시 장사할 수 있다. 죄를 성 밖에 방치하는 것은, 패배를 기다리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장사꾼들이 성 밖으로 나간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멀리 쫓아 내어버렸다.(21절) 우리도 결단해야 한다. 게으르지 않겠다, 주일에는 일 하지 않겠다, 예배 빠지지 않겠다, 술을 멀리 하겠다, 음란을 멀리 하겠다, 분노를 멀리 하겠다. 말은 좋은데, 아직 장사꾼이 문 밖에 있을 때가 많다. 다시는 범죄하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 언제든 다시 찾을 수 있게 멀리 치우라. 멀리 내쫓으라. 성밖에 방치하면 다시 무너지기 쉽다.
아직 문 밖에서 어슬렁거리는 장사꾼들을 어떻게 내쫓을까? 나와 가까워지시기 위해 스스로 나의죄를 짊어 지고 십자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나신 예수님의 고통을 묵상하라.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나셨기에 나는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분의 고통 때문에 내가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지 않는다는 것을 감격할 때마다, 그분을 고통 당하게 만든 나의 장사꾼, 나의 죄를 멀리 쫓아낼 수 있다.
성밖의 적을 주의하라. 성밖의 죄를 멀리 쫓아내라. 옆에 두고 방심하고 있다가는, 곧 다시 먹히게 될 것이다. 성 주위를 깨끗하게 하자. 올 해는 다시 먹히지 말자. 승리와 전진이 있는 한 해를 기대한다.
[1-2] 느헤미야 13장 15절을 읽어봅시다.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지금 다시 장사꾼들에게 제안 받은 것은 무엇입니까?
[3-4] 13장 19-20절을 읽어봅시다. 쫓겨난 장사꾼들은 어디에 머무르고 있었습니까? 우리가 해결했다고 생각한 삶의 죄들이 어떻게 다시 움츠리고 있는지 나누어봅시다.
[5-6]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나신 분은 누구이십니까? 내가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감사함을 묵상하며 내 삶에 다시 장사꾼들을 멀리 내쫓아야 할 감정, 행동들을 나누어봅시다.
'한사람교회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3. 4. 2018.) (0) | 2018.03.02 |
---|---|
“초신자가 묵은 닭을 새롭게 한다”(2. 25. 2018.) (0) | 2018.02.22 |
“기도를 계획하라”(2. 11. 2018.) (0) | 2018.02.07 |
“생존신앙”(2. 4. 2018.) (0) | 2018.02.02 |
“믿음으로 산다는 말의 뜻”(1. 28. 2018.) (0) | 2018.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