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위해 기도하라
(5. 12. 2019.)

에베소서 6:18

 

지속하는 것만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여름이 다가온다. 살 빼는 것을 ‘노리는’ 사람은 운동을 한다고 말할 수 없다. 여름이 지나고 ‘지속하는’ 사람을 보라. 그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인생의 노림에는 효과가 미미하다. 한다는 말은, 언제나 지속한다는 말이다. 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은, 지속할 가치가 있다.

 

특정한 상황에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이 있다. 급하게 기도한다고 뜻을 분별하기 쉽지 않다. 기도를 지속해야 뜻을 분별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은 한 상황에 한 가지가 아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도를 ‘항상’ 하라고 가르친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에베소서 6:18) 항상 기도함 없이, 항상 분별함도 없는 것이다.

 

바울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를 위하여” 힘쓰라고 말한다. “이를 위하여”가 무슨 말인가? “기도를 위하여” 구하고, 항상 힘써야 한다는 말이다. 기도를 항상 하기 위해서, 기도를 지속하게 해달라고 또 기도하라는 것이다. 요약하면 이것이다. 기도를 위해 기도하라. 이것이 성도가 지켜야 할 삶의 무기이다. 평생에 기도해야 할 것이 있다. 제일 먼저 기도해야 할 것이 있다. 기도를 계속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가 끊기면 삶도 끊긴다.

 

지속적인 기도가 바꿔온 삶의 습관들이 있는가? 결국 친구와, 동역자와, 부모와, 다른 사람과 다르게 기도만으로 차별화된 결정을 만들어가고, 삶의 의지를 다시 세우고, 삶의 방향을 변화시킨 경험이 있는가? 기도를 지켜냄으로, 다른 모든 것을 지켜낼 수 있다. 기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기도를 지키면, 그 삶의 영역은 무너지지 않는다.

 

요한복음 18장엔 예수님이 잡히시는 장면이 나온다. 잡히시기 직전까지, 삶에서 지키신 것은 무엇이었나? “예수께서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17장 1절). 급박함 직전에 기도를 지키셨다. 그가 기도를 지키셨기에, 십자가를 지키셨고, 우리를 지키셨다. 우리도 알 수 있다. 우리가 기도를 지키면, 우리의 사명을 지켜내고,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기도제목을 더 말하기 전에, 기도를 위해 기도하라. 기도가 재산이다. 기도하는 사람을 만나라. 기도하는 사람과 결혼하라. 기도하는 사람과 친구를 사귀라. 기도를 위해 기도하는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세상의 온갖 사모함을 뿌리치고 주님께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1] 내 인생에 ‘노렸던’ 행동의 열매와, ‘지속했던’ 행동의 열매를 나누어봅시다. 요즘 노리다가 또 실패하고 있는 삶의 습관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2-4] 에베소서 6장 18절을 읽어봅시다. 성도의 기도의 습관에 강조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합니까? 내가 다른 것보다 기도 자체를 사모하게 되었던 경험을 나누어봅시다.

 

[5-6] 요한복음 18장 이전에는 예수님의 어떤 장면이 나옵니까? 기도를 지켰던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내 삶에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먼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기도를 통해 다시 지켜 나가야 할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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