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감사전략”

(5. 19. 2019.)

빌립보서 1:3-5

 

내가 남들을 도운 것은 평생 기억이 나지만, 사실 남이 나를 도운 것들은 쉽사리 느껴지지 않는다. 삶의 고비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우리를 도우시고, 위기를 넘어가게 하신다. 돕는 손길 경험하는 것만큼 하나님을 강하게 체험하는 경우도 없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우리를 돕는 분이시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고 넘길 뿐이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주도적으로 할 능력도 없고, 맨날 도움을 받고, 지원을 받기만 한다고 생각이 될 때가 있다. 받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받았다고, 감사하다고 ‘영수증’을 주는 것이다.

 

빌립보서가 왜 쓰여졌을까? 돈을 잘 받았다고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 쓴 것이다.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1:5) 물질적인 지원에 감사함을 편지를 쓴 것이, 성경이 되었다.

 

바울은 누구에게도 돈을 받지 않고 전도했다. 돈을 위해 일한다는 오해를 막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재정적인 도움을 받은 곳이 있다. 빌립보 교회다. “너희가 한번 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4:16) 헌금 해줘서 고맙다는 뜻이다. 그만큼 빌립보 교회와는 친했다. 받은 것에 부담을 느껴 감사를 표현했다.

 

그래서 한 신학자는 빌립보서를 “영수증 서신”이라고 했다. 받은 것만큼 줘야 한다는 부담 갖지 말라. 영수증을 주라. 당신 때문에 내가 살았다, 당신으로부터 내가 도움을 받았다 표현하라. 받은 것을 표현만 했는데, 성경으로 영원히 남았다. 당신도 받았다고 고백하고 말하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될 것이다.

 

하루가 지나고, 내가 영수증을 줘야 할 사람이 있는지 매번 생각하라. 누군가가 사무실에서 커피를 돌렸는가? 누군가가 훌륭한 강의를 했는가? 누군가 잠깐 시간을 내어 방문했는가? 별 것도 아닌 일이라고 생각되는가? 잊어버리지 말고 카톡 영수증을 남기라. 문자를 남기라. 메일을 남기라. 영수증을 발행한 곳에서 기적이 나타난다.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 앞에 서셨다. “아버지여 … 감사하나이다”(요한복음 11:41)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를 표현하자, 나사로가 살아서 나왔다.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을 인정하고 영수증을 발행하실 때, 우리에게도 구원이 왔다. 마찬가지이다. 삶에서 감사의 영수증을 발행하라. 더 큰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이것이 신앙인의 삶이다.

 

[1] 평생에 큰 도움을 받아서, 표현은 하지 못했지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감사의 추억들을 나누어봅시다.

 

[2-5] 빌립보서 1장 3-5절을 읽어봅시다. 그리고 4장 16절도 읽어봅시다. 빌립보서는 왜 쓰여졌습니까? 돈을 잘 받았다는 영수증이 하나님 나라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까? 내가 늘 받기만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까?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을까요?

 

[6-7] 예수님이 나사로 앞에서 먼저 어떤 행동을 하셨습니까? 기도를 들으심에 대한 감사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내 삶에서 구체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영수증을 어떻게 발행할 수 있을까요? 실천의 방법들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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