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답이 없다고 느낄 때
(3. 2. 2014)

 

내 삶을 좀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현실은 언제나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꿈을 꾼다.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그래, 교회에서 도움을 받아보자!

 

교회를 몇 번 다녀봤는데 참 한심하다. 사회적으로 뛰어나지도 않은 사람들이 모여서 뭐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는지 모르겠다. 꿈을 이뤄야 하는 나로서는 그런 일들은 쓸데없는 짓이다. 현실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긴 하는 건지. 기도 모임과 성경 공부를 하고 가라고? 낭비다. 난 목사님의 설교로 충분하다. 빨리 가서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월요일이 피곤하지 않다. 다시 한 번 그들이 무식해 보인다.

 

설교에도 내가 찾는 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나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은 줄 알았는데 요즘 자꾸 목사님이 다른 이야기를 하신다. 목사님이 삶의 현실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 취업할 수 있는 길, 합격할 수 있는 길은 제시하지 않고,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신다. 교회를 옮겨야 하나보다.

 

당신은 그렇게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내가 세운 삶의 목표에 교회와 하나님을 가져다가 맞추려는 게 문제다. 그러니 교회가 한심해 보인다. 그러니 교회 와도 답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에 대해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한복음 14:6) 예수님은 예수님 자신이 길이 되신다고 말씀하신다.

 

교회에서 왜 길을 못 찾는가? 예수님 자체가 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왜 답을 못 찾는가? 예수님이 답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설교에서 정보를 찾지 말고 예수님을 찾아보라. 모임에서 재미를 찾지 말고 예수님을 찾아보라. 예수님이 당신의 길이 되신다. 그것을 배우는 것이 교회 생활이다. 예수님께 만나달라고 기도하라. 분명히 만나 주실 것이다. 교회에서 방황을 끝내라. 여기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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