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권리의 경계
(10. 23. 2016)

사도행전 17:28

가진 것에 대한 반응은 두 가지이다. 감사하거나, 권리를 주장하거나. 언제 감사하고, 언제 권리를 주장하는가? 공짜로 받은 것에는 감사하고, 노력으로 얻은 것에는 권리를 주장한다. 아이폰 7이 출시 되었다. 생일 선물로 받으면 감사하지만, Frisbee에서 줄 서서 사면 이것은 나의 권리가 된다. 사물의 퀄리티에 따라 감사와 권리가 나뉘는 것이 아니다. 받았는지, 내가 스스로 얻어냈는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기독교는 모든 것에 감사하라고 말한다. 화가 난다. 왜 모든 것인가? 내가 노력한 것도 있지 않은가?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기독교인들은 공짜로 받은 것의 범위를 다르게 생각한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사도행전 17:28, For in him we live and move and have our being.) 믿는 자는 받은 것의 경계가 다르다. (1)사는 것(live), (2)움직이는 것(move), (3)존재하는 것(being)도 하나님께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감사하면 복이 오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보다 더 채워진다고 감사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받았기에,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다.

 

이 원리에 따라 기독교인은 삶에서 두 가지 실제적 태도의 변화가 나타난다. (1)가진 것 만큼만 누린다: 기독교인은 더 가지지 못해서 화난다는 생각을 경계한다. 더 받으면 감사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더 갖기 위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진 것이 받은 것인지 다시 묵상한다. 필요는 하나님이 채우실 것이다. 부족한 지금 상태도 충분히 활용하실 것이다. 가진 것이 없을때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신뢰가 깨질때 원망하는 것이다. 가진 것에 대한 비교가 일어날 때마다, 삶의 공급자를 다시 생각한다.

 

(2)탁월한 것도 권리가 될 수 없다: 믿는자는 더 잘하고, 더 많고, ‘더 노력할 수 있는 능력마저도 하나님께 왔다고 고백하기에 겸손하다. 가진 것의 근원을 자신의 노력으로 보지 않는다. 노력의 근원조차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냐”(고린도전서 4:7) 따라서 자랑은, 가진 것의 근원을 착각했을 때 나타나는 죄이다.

 

이 원리를 명확히 삶으로 드러내신 분이 성자 예수님이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것을 소유하신 분이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모두 드려 성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다. 모두 가지셨지만, 모든 것을 나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버리셨다. 당신의 삶에 필요한 사람은, 스스로 노력하여 얻은 지위로 당신을 괴롭히는 셀프근원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것을 받았기에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는 하나님 근원의 사람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권리의 사람이 아니라감사의 사람이다. 예수를 먼저 만나라. 그를 닮은 사람을 만나라. 그를 닮은 사람이 되라. 삶은 권리가 아니라 감사로 변한다.

 

[1] 엄청난 선물을 거저 받아서 기뻤던, 내가 소지한 아이템과, 정말 힘들게 돈을 모아서 내가 얻어낸 아이템이 있다면 소개해봅시다. 태도가 어떻게 다릅니까?

 

[2-4] 사도행전 17:28을 다시 읽어봅시다. 해당 내용은 사도바울이 아테네 사람들에게 전도하던 설교의 일부분입니다. 가진 것에 대한 이러한 관점이 기존의 내 삶의 생각, 가치관과 충돌하는 부분은 어느 부분입니까? 나의 가치관은 어떤 행동으로 나타납니까?(상대에 대한 분노, 무시 vs. 가진 것의 나눔, 감사, 겸손 등)

 

[5] 경험적으로 내 삶을 존중해주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람은 권리의 사람입니까, 감사의 사람입니까? 가진것에 대한 성경의 관점을 가지고 내가 풍요롭게 해야할 삶의 영역들을 나누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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