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의 변화를 요구하는 종교”
(3. 25. 2018.)
로마서 12:1
기독교가 태동했던 로마 제국에는 많은 종교가 있었다. 기독교가 예배를 드렸다면, 그들도 신전에서 제사를 드렸고, 절기들을 지켰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당대에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대체될 수 없는 한가지 특징이 있었다. 기독교는 신자들에게 ‘행동규범’을 가르쳤다는 것이다.
로마 시대 종교는 그 어떤 종교에서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가르치지 않았다. 그러나 성경은 교리적인 가르침 이후에 ‘온갖 행동규범’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로마서 12:1)
당시 원치 않는 아기를 낳으면 쓰레기장에 버렸다. 로마의 모든 철학자와 지식인들도 그것을 용인했다. 그리스도인들만 그것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성경에는 남성들을 향해서 유독 성에 대한 규범이 더 많이 나온다. 당시 남성들은 여러 아내를 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남성만 우대한 것이 아니라, 남성이 고쳐야 할 행동이 더 많았던 것이다. 심지어 교회의 감독에게 “한 아내의 남편”(디모데전서 3장 2절)일 것을 요구한다. 기독교는 장로에게까지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내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이 세대와 다른 행동규범을 가진다는 것을 말한다. 그 당시 종교들의 행동은 모두 지도자에게만 요구했다. 그러나 기독교는 믿는 자 모두에게 요구한다.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성경의 기준에 맞게 행동이 변화되지 않으면 예수를 따르는 자가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증명하는 방법은 오로지 새로운 행동 규범대로 사는 길 뿐이다.
검투사들이 피 흘리며 죽는 것을 즐겨 보는 시대 속에, 기독교인들은 그것을 부적절한 행위로 규정했다. 당신은 당신이 보는 것을 유의하고 있는가?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영화를 피하고 있는가? 말과 행동에 있어서 새로운 행동규범을 따르는가? 세상을 하나님의 목적대로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위대한 꿈은 내 행동규범의 변화부터 시작된다. 초대교회 기독교인들은 그런 식으로 세상을 뒤엎었다.
행동으로 나를 구원하신 분이 계시다. 예수님이다. 그분은 자신의 몸을 우리의 죄를 위한 산 제물로 드리셨다. 내 구원이 그분의 행동 때문에 왔음을 믿는다면, 그 확실한 표현은 나의 행동이 변화되는 것이다. 고백은 그만하자. 행동하자. 내 행동이 틀렸음을 겸손히 인정하자. 행동이 변화될 때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1-2] 1세기 당시 기존 종교와 기독교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습니까?
[3-5] 초대교회 사람들은 그 시대의 문화를 거스르는 행동의 변화를 지속하였습니다. 내가 경계하고 주의해야 할 언어습관, 행동, 취미들을 나누어봅시다.
[6] 예수님은 몸으로 어떤 행동을 하셨습니까? 내가 예수님을 믿는 가장 위대한 표현은 무엇입니까? 내가 구체적으로 변화되어야 할 행동규범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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