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추위가 왔다. 교만을 버린다."(10. 15. 2017.)

서창희 2017. 10. 14. 02:15

"추위가 왔다. 교만을 버린다."
(10. 15. 2017.)

요한복음 5:30

 

교만이란 무엇인가? 내게 있는 것으로 나를 구원하려는 시도이다

.

으스대는 것이 교만이 아니다

.

내 생각

,

내 재산

,

내 외모로 나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교만이다

.

그래서 교만한 자는 열심히 사는 것 같지만 늘 나만 챙긴다

.

내가 나를 구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만을 벗어날 길을 주신다. 그것이 고난이다

.

추위가 온다

.

어려움이 온다

.

내 스스로 막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

생전 해보지 않았던 상담을 해본다

.

가보지 않았던 병원을 간다

.

받지 않았던 도움을 받는다

.

너무 외로워 먼저 연락을 한다

.

이게 무슨 굴욕인가

?

그렇지 않다

.

축복이다

.

나를 벗어날 축복

,

교만을 벗어날 축복이다

.

 

하나님은 내가 나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그것이 겸손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다

.

그 때

,

바보같이 거절하지 말라

.

추위가 오면 받아들이라

.

그것이 교만을 벗어나는 길이다

.

내민 손을 모른척하지 말라

.

계속 오는 카톡에 대답해보라

.

전화가 오면 한 번 받아보라

.

바깥의 도움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것이 겸손의 시작이다

.

 

예수님은 겸손하셨다. 완벽하셨으나

,

교만하지 않으셨다

.

자기 안에서 능력을 찾지 않으시고

,

성부 하나님의 도움만을 의지하셨다

. "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

요한복음

5:30)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대로만 한다고 말씀하신다

.

그 때 가장 강함을 아셨기 때문이다

.

이것이 겸손이다

.

 

그분은 거기서 그치지 않으신다. 교만을 벗어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채운다

.

성부 하나님이 예수님을 붙들고 계시기에

,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우리에게 주셨다

.

겸손을 통해 하나님을 능력으로 가득 찬 사람만 다른 사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

내가 나를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이 들 때

,

사람은 이웃을 향해 손을 뻗는다

.

이것이 겸손의 능력을 체험한 자의 삶이다

.

 

추위가 왔다. 주변에서 많은 손이 다가온다

.

움츠러들지 말고 내게 다가온 그 손 잡으라

.

내게 다가온 하나님의 관심에 응답하라

.

나를 붙들어주는 손이 있음을 확신하자

.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말자

.

손 내밀어 잡아주자

.

추운 사람이 많다

.

연락해주고

,

도와주자

.

돈을 쓰자

.

구제하고

,

선교하자

.

시간을 내어 도움을 주자

.

추위가 왔다

.

교만을 버릴 시간이다

.

 

[1-2]

나의 교만함과 완고함

,

혹은 닫혔던 마음이 열렸습니까

?

어떤 고난

,

어떤 굴욕이 있었나요

?

요즘 나는 어떻습니까

?

 

[3-5]

하나님께서 가끔 내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어떻게 반응해야 하겠습니까

?

무엇이 겸손한 모습입니까

?

예수님은 어떻게 겸손하셨습니까

?

 

[6]

예수님은 겸손함을 어떻게 표현하셨습니까

?

우리가 겸손의 능력을 체험한 이후에 반응은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

내가 다시 손 내밀어줘야 할 이웃

,

내가 다시 관심 가져야 할 관계들을 돌아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