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실시간이다"(8. 18. 2013)
"신앙은 실시간이다"
(2013. 8. 18)
사람은 살아있는 것에 눈이 간다. 수족관에 물고기가 둥둥 떠다닐 땐 별로 재미가 없다. 그런데 밥을 주면 고기들이 몰려든다. 신기해서 옆에 있는 사람들도 몰려들어 같이 쳐다본다. 살아있는 반응은 늘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인격(personal character)의 응답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 시리와 카카오톡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시리는 기계적 응답을 하고 카톡은 인격의 응답을 한다. 사람과 대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그분의 신격(divine character)이 있으시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시편 120:1) 하나님은 실시간으로 응답하시는 분이다.
실시간은 놓치면 끝이다. 군대를 전역하고 진로를 놓고 고민했다. 다들 행정고시, 사법고시, CPA를 하라고 권유했다. 하나님께 기도했다. 신림동 고시촌으로 가야할지 결정해야 할 마지막 주일이 되었다. 주일 설교에 온 종일 “어려운 목표를 잡고 넘으려 하지 말고 빨리 현장으로 가라”는 메시지가 들렸다. 다 포기하고 바로 복학하여 취업만 준비했다. 처음엔 뒤쳐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3년 뒤, 취업시장이 너무 어려워졌지만 나는 너무 쉽게 취업했다. 실시간으로 응답받은 것이다.
신앙생활에 타이밍은 절대적이다. 타이밍이 늦으면 인생이 꼬인다. 놓치면 꼬인다. 늦지 말고 하나님의 응답을 들으라. 늦기전에 순종하라. 꼬인 것 풀다가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직선의 인생을 살라. 난 아직도 고시촌에 가서 3년 헤맸을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 지금 바로 기도하라. 하나님의 실시간 응답을 기다리라. 곡선이 직선으로 변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