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언제쯤 좋은 일이 생기나?"(7. 17. 2016)
"나에겐 언제쯤 좋은 일이 생기나?"
(7. 17. 2016)
아리스토텔레스는 은혜를 윤리적인 사물처럼 생각했다. 은혜를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도 이 사고에 영향을 받았다. 은혜 받으면 좋은 물건이나 돈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은혜 받는다는 것은 내가 다른 사물을 얻는 것이 아니다. 더 큰 개념이다.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얻는 것이다.
좋다는 개념을 물건과 연결시키지 말라. 좋다는 말을 인격과 연결시키라. 좋은 물건을 얻은 것이 아니다. 물건을 주는 좋은 사람에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일이 운 좋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일을 일으키시는 좋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나에겐 언제 좋은 일이 생기나? 간단하다. 좋은 일을 일으키는 존재가 내 안에 있어야 좋은 일이 일어난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다.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You are forgiving and good, O Lord, abounding in love to all who call to you. 시편 86:5) 선하사 라는 단어는 영어로 good이다. 좋은 분이라는 뜻이다. 기독교인에게 좋은 존재, 선한 존재는 하나님 뿐이다. 요약하면 이것이다. "내 삶에 좋은 일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는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가끔은 전혀 좋아 보이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사과 맛을 보고 싶은데 자꾸 밭에 물만 주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물에는 사과 맛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씨를 믿고 계속 물을 준다.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뜻에 계속 집중한다. 물을 주고 영성을 가꾸어 나간다. 그러면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나도 모르게 좋은 사과가 맺히게 하신다. 성령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대하면 좋은 것들이 최적의 타이밍에 흘러나온다. 이것이 성장이며 열매이다.
좋은 물건과 좋은 인격을 구분시키지 말라. 좋은 일과 좋은 하나님을 구분하지 말라. 좋은 인격이 좋은 물건을 준다. 좋으신 하나님이 좋은 일을 일으키신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친하지 않으면서 좋은 일이 따로 일어날 가능성은 절대 없다. 언제쯤 좋은 일이 생기나? 당신이 하나님과 친밀하다고 느낄 때 생긴다. 이것이 답이다.
[1-2] 내가 좋은 사람을 잡았어야 하는데 좋은 위치, 물건, 기회에만 집착하여 후회한 적이 있습니까? 요즘 사람들은 물건과 인격 중 무엇에 더 집중하는 것처럼 느껴지십니까?
[3-4] 하나님이 내게 가장 좋은 일을 일으키신다는 것을 믿습니까? 그 생각을 의심하게 되는 나의 삶의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5] 하나님과 친밀하지 않은데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의무'가 아니라 '관계'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경험이 있습니까? 아래의 글을 읽고 함께 생각해봅시다.
To have light from God's face is not just to believe in God but to experience his presence. It is also to have a life conformed to his,
not merely by compulsion out of a sense of duty but by inner desire out of a sense of his beauty.
- Timothy Keller
하나님의 얼굴로부터 나오는 빛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임재를 경험해야 한다. 이것은 그분에게 순응하는 삶이다. 단순히 의무감에 따른 강요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매력을 추구하는 내적인 갈급함 때문에 그에게 순응하는 삶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