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에 갇히지 않으시는 하나님”(10. 25. 2020.)
“형상에 갇히지 않으시는 하나님”
(10. 25. 2020.)
출애굽기 20:4-5
가치를 드러내는 모든 곳에는 형상이 있다. 애플의 로고를 보라. 로고 자체가 주는 힘이 있다. 유럽 축구 구단들의 엠블럼 자체로 영광이 느껴진다. 벤츠나 포르쉐, 루이비통 로고가 소리 없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다. 사람이 만든 좋은 것은 형상을 통해 전달된다.
하나님은 형상이 없다. 출애굽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렙 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그러나 형상은 본 적이 없다. “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no form) 너희는 깊이 삼가라”(신명기 4:15) 하나님은 정해진 패턴(form)이나 이미지에 갇히시는 분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걸핏하면 하나님을 ‘소’로 표현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형상을 금하신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애굽기 20장 4-5절) 영적인 현실감은 가시적인 것으로 생기지 않는다. 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으려 가시적인 명품의 이미지를 소비하지 말라. 가지고 다니는 모든 미신적인 물품이 있다면 버리라. 예수님에 관하여 인간적으로 상상하게 만드는 이미지도 버리라. 보이는 이미지에는 하나님이 없다.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형상이 있다. 하나님의 형상, 예수님이시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골로새서 1:15) 믿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신앙인이 가진 유일한 형상이다. 예수님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보이지 않는 형상과 그 임재를 경험한다. 영적인 현실감, 영적인 임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온다.
당신의 인생을 형상에 가두지 말라. 가시적인 형상을 추구하지 말라. 하나님을 내가 생각하는 형상에 가두지도 말라. 하나님은 형상에 갇히시지 않는다.
[1] 내가 좋아하는 로고나 엠블럼이 있다면 소개해봅시다. 그 로고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나는 왜 그것을 추구하고, 소비하고, 소유하고 싶어합니까?
[2-3] 신명기 4장 15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특징은 무엇입니까? 출애굽기 20장 4-5절도 읽어봅시다. 가시적인 이미지를 사용하면 인간이 빠지는 함정은 무엇입니까? ‘보이는 것’에 종속되었던 나의 삶이 있다면 나누어봅시다.
[4-5] 골로새서 1장 15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유일한 형상은 누구입니까? 가시적인 것이 없어도 영적으로 충만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무엇을 통해서 그것을 느꼈습니까? 형상이 없이도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