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위기에도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6. 16. 2019.)
“죽을 위기에도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6. 16. 2019.)
사무엘상 18:10-16
삶에는 짜증나는 일들이 많다. 하루를 망치고, 진로를 망치고, 인생을 망칠만한 일들이 벌어진다. 특히 직장과 비즈니스에서는 나를 물고 뜯으며 죽이려는 사람들 투성이다. 그럴 때 크게 화를 내고, 부딪치고, 나도 함께 흥분하며 일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성경의 다윗이라는 사람은 왕궁에 취직했다. 쉽게 말하면 청와대에 취직한 것이다. 성공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골리앗을 죽이고 인기를 얻자 자신을 채용했던 사울이 살해하려 위협한다.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사무엘상 18:11)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가? 인권침해 아닌가? 살해위협 아닌가? 다윗은 선을 넘은 상대를 향해서 물불 가리지 않고 덤빌 수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대들지 않는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서 다른 부서로 옮겨간다. 천부장이 된다(13절). 성경은 그의 행보를 이러게 묘사한다.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14절) 바로 이것이 신앙인이 사는 길이다. 상대가 선을 넘었어도, 나도 같이 선을 넘어도 이상하지 않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 원문에는 “그의 행동이 모두 성공적이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라고 나와있다. 위기 속에서도 성공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최악의 상황이 벌어져도 행동을 조심하라. 그 때에도 성공적으로 행동하라. 그 때에도 지혜롭게 행동하라. 다윗은 이 사건을 지혜롭게 처리하였기 때문에 백성의 민심을 얻었고, 왕이 되는 성공적인 과정이 열렸던 것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그렇게 사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완벽하게 순종하셨으나 완벽하게 실패할 운명에 놓이셨다. 그것이 십자가였다. 그러나 십자가 앞에서도 지혜롭게 행동하셨다. 죽을 위기 앞에서 예수님의 성공적인 순종은 우리를 죽음이 아니라 영원한 성공, 영생으로 이끌었다.
그 분을 볼 때 알 수 있다. 최악에서도 영생이 열린다. 그러니까 최악의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우리가 지혜로워야 할 이유가 있다. 한결같이 우리가 성공적으로 행동해야 할 이유가 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남이 피해를 줬으니, 내 삶이 이렇게 열악하니 마음대로 살고,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해도 된다고 핑계되는 나의 모습이 있는가? 당장 회개하라. 당장 정신 차리라. 죽을 위기에도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1] 일상에서 어려운 상황, 어려운 관계를 쉽게 포기하고 함부로 처신했다가, 일이 커지거나 더 어려움을 경험했던 기억들을 나누어봅시다. 그 당시 내 마음에는 어떤 분노, 어떤 패배감이 있었습니까?
[2-4] 사무엘상 18장 11절을 읽어봅시다. 다윗은 좋은 곳에 취직 했으나 어떤 최악의 경험을 하였습니까? 14절을 읽어봅시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서 그는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그리고 그 지혜로운 행동은 어떤 결과를 낳았습니까?
[5-7] 예수님의 삶에 닥쳤던 최악의 위기는 무엇입니까? 어떻게 지혜롭게 행동하셨습니까? 우리의 삶이 예수님 안에 있을 때, 똑같은 능력이 나타날 것을 믿고 지혜롭게 처신해야 할 삶의 영역들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