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킥 인생의 은혜”(2. 2. 2020.)
“이불킥 인생의 은혜”
(2. 2. 2020.)
마태복음 26:69-75
“내가 왜 그랬지?” 한탄하며 이불을 발로 걷어 차는 행위를 ‘이불킥’이라 한다. 후회가 심한 상태를 표현할 때 쓰인다. 어렸을 때는 후회의 충격도 적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한 두가지의 의사결정, 만남, 언행 때문에 평생의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후회는 인생의 일부였는데, 이제 인생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돌덩어리가 되어 삶을 가로막는다.
베드로가 후회할 짓을 한다. 예수님을 사랑했으나, 순간의 정치적인 압박감 속에 위협을 느끼고 그를 모른다고 부인한 것이다.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마태복음 26:72) 예수님을 대놓고 부인했으니, 그 후회도 훨씬 무거웠을 것이다.
사람의 후회는, 후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풀린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로마서 11:29) 하나님은 베드로를 다시 부르신다. 하나님은 결코 나를 사랑하신 것을 후회하지 않으신다.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셔서라도, 나를 사랑하기로 작정하신 것을 돌이키지 않으신다.
예수님을 부인한 후회의 무게보다, 예수님이 나를 붙드시고 지키시는 사랑이 더 컸다. 예수님의 피의 무게 때문에, 나는 지옥에 가서 후회할 사망의 무게를 이기고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알 수 있다.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지키고 있으니, 남은 삶의 후회되는 기억 속에서도, 분명히 그 사랑의 능력으로 선한 길을 내실 것이다.
주님은 아직도 내 삶을 지속시키심에 후회하지 않고 계시다. 당신만 후회하고 있다. 그것이 불신앙이다. 그만 후회하고, 후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주도권을 내어드리라. 이불킥은 그만하고, 다시 일어나 주와 동행하라. 분명한 영광이 예비되어 있다.
[1] 삶에서 잊혀지지 않는 ‘이불킥’의 순간을 나누어봅시다. 선택, 만남, 면접, 언행 등, 어떤 후회가 있었습니까?
[2-3] 마태복음 26장 72절을 읽어봅시다. 베드로는 후회할 행동을 합니다. 무엇이었습니까? 로마서 11장 29절을 읽어봅시다. 사람이 스스로 후회하더라도, 하나님은 사람을 택하실 때 후회하십니까?
[4-5] 내 삶에 스스로 후회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을 떠난 나의 가장 큰 범죄를 어떻게 회복시키셨습니까? 내 삶에서 후회로 발목을 잡히지 않고 앞으로 전진해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