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위를 다스리는 능력”(11. 10. 2019.)

서창희 2019. 11. 5. 11:35

“위를 다스리는 능력
(11. 10. 2019.)

창세기 39:1-6

 

회사나 가정에서 나의 미래와 나의 기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윗사람일까 아랫사람일까? 윗사람이다. 윗사람은 당신의 미래를 막을 수 있다. 당신의 삶과 관련된 상당히 많은 것을 결정할 수 있다.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사회일수록 부모의 삶의 습관과 의견이 내 삶에 많은 것을 결정짓는다. 그러므로, 윗사람을 대하는 나의 실력은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이 땅을 다스리라고 명하셨다. 세상은 위가 아래를 다스린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위 아래 모두를 다스린다. 다스림은 군림이 아니다. 나를 통해서 위 아래 모두가 바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 사람들의 다스림이다.

 

요셉이 이집트 파라오 왕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총무로 취직했다. 그 아내는 다른 남자와 바람을 필 기회만 찾는 여자였으니 다스림이 제대로 되었을 리가 없다. 어설픈 윗사람을 만난 것이다. 요셉은 윗사람에 투덜거리지 않았다. 요셉은 ‘윗사람을 다스렸다.’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창세기 39:4)

 

요셉은 윗사람을 다스릴 줄 알았다. 단순히 반항하고 반대하지 않았다. 답답해서 그냥 무시하지도 않았다. 그의 성향에 맞게 적절하게 밀고 당기면서, 결국 그에게 다스림의 책임을 위탁 받았다. 우리는 요셉이 총리가 되어 아래를 잘 다스린 사람인 줄로 생각한다. 아니다. 그에게는 ‘위를 다스리는 능력’이 있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원치 않는 윗사람을 주실 때에, 위를 다스리는 능력을 기르라. 그것이 곧 다스림의 훈련이다. 매일 치고 받고, 뒷담화 하고, 싸움을 일으키는 방법으로는 하나님이 내게 위임하신 다스림을 펼칠 수 없다. 내가 위를 다스리는 능력이 있을 때,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온전하신 다스림이 펼쳐질 수 있다.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5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일이 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굴복시키셨다.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골로새서 1:16) 이 세상의 왕을 다스리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가? 영적인 모든 권세도 굴복하신 주님을 신뢰한다면, 내 직장과 가정 생활도 확신할 수 있다. 그분의 뜻대로 행할 때, 분명 나의 삶을 통해서 아래 뿐만 아니라 위를 다스리는 능력도 나타날 것이다.

 

[1] 가정과 회사에서 만나는 ‘윗사람’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와 분노가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왜 우리는 그들이 싫어질까요?

 

[2-5] 창세기 39장 4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을 다스리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성경적으로 사고할 때, 다스림의 방향은 어떻게 바뀌어야 합니까?

 

[6] 골로새서 1장 16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서 내게 주신 확신은 무엇입니까? 내가 윗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신앙적으로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