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12. 10. 2017.)

서창희 2017. 12. 8. 11:52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12. 10. 2017.)

 

사도행전 1:15-26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했다. 열두 제자 중에 하나가 빠진 것이다. 예수님은 열두 사도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셨다. 빠진 한 명을 채워야 했다. 그 적임자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베드로는 이렇게 말한다.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라 하리라 하거늘”(사도행전 1:22)

 

기회는 이렇게 온다. 누가 쓰임 받는가?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이 쓰임 받는다. 열두 사도는 아니었으나, 열두 사도처럼 늘 예수와 동행하던 사람이 있었다. 맛디아였다. 그는 직분은 없었으나 사도처럼 함께했다. 사도들의 행동, 예수의 가르침을 다 배웠다. 유다가 배신했을때, 그는 적임자가 되었다.

 

내 삶에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싶다면, 이미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 사람 옆에서 함께 다니라. 곧 당신이 적임자가 될 것이다. 이것은 인맥이 아니다. 지연도 아니다. 함께 다녔던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나밖에 할 사람이 없다. 아무 직분과 스포트라이트가 없을 때에, 내가 머물러야 할 곳에 머무르자, 나에게 기회가 왔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일상에도 적용이 된다.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나는 과연 적임자인가? 베드로가 했던 이 말을 나와 그 사람에게 똑같이 해보라. “나는 항상 함께 다니던 사람인가?” 이것이 실력이다. 이것이 기회를 만든다. 내가 일하기 원하는 곳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라. 청소라도 도와주라. 물리적으로 무조건 가까이 가라. 함께 다니던 사람이 기회를 얻는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늘 함께하셨다. 그분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하셨다. 그것이 십자가 사건이다. 성부 하나님은 가장 소중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 가장 가까우신 분이, 가장 어려운 일을 하셨지만, 동시에 그 일은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는 그의 자녀가 된다.

 

가장 가까운 사람은 가장 어려운 일을 하게 될 것이다. 허드렛일처럼 보일 것이다. 십자가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장 영광스럽게 되셨다. 함께 있던 사람은 가장 영광스럽게 된다. 함께 다니던 사람이 되라. 그리고 함께 다니던 사람을 주목하라. 성장과 기회는 언제나 그곳에 있다.

 

[1] 사도행전 1 15-16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무엇을 깨달았습니까? 사도행전 1 22절을 읽어봅시다. 베드로는 무엇을 제안합니까?

 

[2-4] 맛디아가 뽑혔던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주변에 새로운 일, 확장하는 일, 보충하는 일을 감당해 내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5-6] 예수님은 성부하나님이 명하신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옆에서, 혹은 누군가의 옆에서 십자가처럼 보이지만 계속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내가 원하는 성장을 위해 나는 어디에 머물러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