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시대에 맞는 믿음”(8. 2. 2020.)

서창희 2020. 7. 30. 10:21

“시대에 맞는 믿음
(8. 2. 2020.)

사도행전 13:36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는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여섯 시간 동안 기도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충격을 받고 위축된다. 한 가지 사실을 더 알려주면 이해된다. 그는 저녁 7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전기도, 현대 문명도 없었을 그때 환할 때에 잠자리에 눕는 것은 일상이었다. 새벽에 일어나도 할 일이 없어서 기도했다. 시대가 다르면, 믿음의 모양도 다르다.

 

하나님은 시대에 맞는 믿음을 원하신다. 바울은 다윗을 이렇게 묘사한다.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사도행전 13:36) 당시는 ‘그의 세대’(in his own generation)로 번역 되어있다. 그 시대에 필요한 구체적인 믿음 생활이 있다는 것이다.

 

나의 시대에 내가 믿음으로 새롭게 반응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사람을 어떤 방식으로 만나는가? 돈이 우리를 어떻게 위협하는가? 여가 생활에는 무엇을 하는가? 요즘 무엇이 나의 관심을 사로잡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시대를 따라’ 살라고 부르심을 받지 않았다. 그 시대에 맞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라고 부름 받았다. 시대를 분별하고, 그에 맞는 믿음의 반응을 해야 한다.

 

그 시대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신 분이 있다. 예수님이다. 시대의 뜻은 로마에 굴복하는 것이었다. 유대인과 타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시대의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그것이 십자가이다. 시대 속에 하나님의 뜻을 따르심으로, 내게 영원을 주셨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요한복음 10:28) 막힌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영생을 주신 예수님의 삶을 볼 때 알 수 있다. 막막해 보이는 시대 속에도, 나도 주님을 따라 시대 속에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영원한 삶의 길이 열릴 것이다.

 

시대에 맞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라이프 스타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시대의 섬김을 발견하라. 나를 통해 한 시대가 주님께로 돌아오는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다.

 

[1] 존 웨슬리의 삶과, 우리 시대를 비교해봅시다. 내가 사는 시대를 부모 세대, 선배 세대와 비교해봅시다. 어떤 특징과, 어떤 방향성이 있을까요?

 

[2-3] 사도행전 13장 36절을 읽어봅시다. 다윗이 좇았던 하나님의 뜻은 무엇 속에 있었습니까? 내 시대에 맞게, 새롭게 적용하고, 새롭게 시도해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 있을지 나누어봅시다.

 

[4-5] 예수님이 ‘시대’를 따르지 않고, ‘시대 속의 하나님의 뜻’을 따르신 행동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결과 내 삶에는 무엇이 주어졌습니까? 시대 속의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영원한 길이 열릴 것임을 확신해야 할 삶의 영역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