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선생의 존재 인정하기”(9. 27. 2020.)

서창희 2020. 9. 24. 10:47

“선생의 존재 인정하기
(9. 27. 2020.)

잠언 9:9, 19:2, 19:20

 

귀농을 꿈꾸며 온갖 귀농의 장점과 아름다움과 자신의 귀농 계획을 늘어놓은 글에 누가 댓글을 달았다. “글처럼 아름답지 않아요.” 귀농한지 수십 년 된 분의 이야기였다. 최고의 교만은 무엇인가? 내가 처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업 아이템은 아무도 생각 못했을 거야.” 찾아보라. 먼저 생각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것을 공부해보고 싶어” 이미 그 공부 다 끝내서 정리해 놓은 사람이 있다. 먼저 간 사람들의 흔적을 무시하는 것, 그것이 교만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선생(先生)이란 무엇인가? 한자 그대로 앞서 산 사람, 먼저 산 사람이다. 인생에는 어느 영역에나 선생이 있다. 무엇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가?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는가? 내 생각, 내 계획을 급하게 서두르지 말라. 먼저 가 본 사람을 만나는 것이 지름길이다.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잠언 19:2) 결혼의 선생, 육아의 선생, 공부의 선생, 사업의 선생, 영어의 선생, 독서의 선생이 있다. 급하게 발을 내딛지 말고, 선생부터 찾으라.

 

우리에게는 선생이 계신다.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이다. 예수님은 어디까지 가보셨는가? 죽음까지 가보신 분이다. 어디까지 완성하셨는가? 영생까지 완성하셨다. 영원한 선생의 영이 우리 안에 계시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한복음 14:26) 가장 어려운 내 삶의 문제, 죽음을 먼저 경험하시며 나의 선생이 되신 예수님의 영이 내 안에 계시다. 그러므로 알 수 있다. 내 삶에 벌어지는 모든 문제도 선생 되신 주님의 가르치심을 따라 갈 때, 어느새 지혜로워져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지식보다, 지식의 활용과 적용이 훨씬 중요해지는 시대이다. 그것을 지혜라고 한다. 선생을 만나면 지혜로워진다.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잠언 19:20) 지식을 자랑하지 말고, 지식을 배워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나만의 활용을 고민하라.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있는가?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있는가? 하나님이 당신에게 열어 주실 미래가 궁금한가? 당신에게 선생을 붙여 주시는 그곳, 그곳이 당신의 미래이다.

 

[1] 내가 가장 먼저인 줄 알았는데, 나보다 뛰어나고, 열심히 살고, 더 많은 경험을 한 많은 선생들 앞에서 겸손해진 경험이 있습니까? 나누어봅시다.

 

[2] 잠언 19장 2절을 읽어 봅시다. 새로운 계획, 새로운 일을 행할 때 우리가 쉽게 놓치게 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잠언 9장 9절, 19장 20절도 읽어봅시다. 성경은 먼저 무엇을 권하고 있습니까?

 

[3-4] 우리가 가보지 못한 죽음까지도 앞서 가신 우리의 선생이 계십니다. 누구이십니까? 요한복음 14장 26절을 읽어봅시다. 그분을 삶의 선생으로 모시는 사람들 안에는 어떤 영이 함께하십니까? 주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아, 선생을 구하고, 지혜로워지기를 간구해야 할 삶의 영역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