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복싱 선수의 공기 때리기”(1. 14. 2018.)

서창희 2018. 1. 11. 10:41

복싱 선수의 공기 때리기
(1. 14. 2018.)

 

고린도전서 9:24-27

 

열심히 산다. 그러나 열심만으로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 열심은 방향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새 해에 다시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방향도 함께 점검하라. 방향 없는 열심은 곧 망함이다.

 

바울이 인생을 복싱에 비유한다. “싸우기를 허공에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I do not box as one beating the air.)”(26) 무슨 말인가? 복싱할 때 공기를 때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살고 있으나, 공기를 때리다가 지칠 수 있다. 도대체 올 한해 때리려는 대상이 무엇인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공기를 때리지 않기 위해 점검해야 할 한가지 명령이 있다. “모든 일에 절제하는 것이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25) 원문의 정확한 뜻은 목표를 위해 삶의 모든 것을 스스로의 통제 하에 둔다는 것이다. 계획성 있는 인생을 뜻한다. 원하는 목표를 두고, 그것을 위해 다른 모든 삶을 통제하는 것이다.

 

특별히 죄를 통제하라. 온갖 게으름과 탐욕, 음란과 질투는 목표를 잃게 만든다. 동시에 하나님을체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비트코인 때문에 젊은이들이 우울증에 걸렸다. ? 돈 말고는 열심히 일하는 이유를 도저히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의 목적이 오로지 돈이 었다. 더 쉽게 번다는 소리를 들으니, 내가 하는 일은 공기를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만이, 내 삶의 매일의 의미를 만들어 낸다. 공기를 때리지 말고, 하나님 앞에 서라. 그와 동행하고, 그가 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이 내 삶의 유일한 목표이다.

 

온갖 환란과 어둠 속에 흔들리지 않으셨던 분이 있다. 목표가 분명하셨던 분, 예수님이다. 그분은 십자가 위에서도 공기를 때리시지 않았다. 하나님이 없는 것 같아 보였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가복음 15:34) 그러나 내 삶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야 하는 하루를 순종하셨다. 그 분의 순종 때문에 내 삶이 하나님의 구원을 얻었다면, 난 이제 알 수 있다. 아무 열매가 없는 것 같은 하루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은 평생의 내 삶을 구원하실 것이다.

 

공기 때리지 말자. 허공 치지 말자. 십자가 위에서도 하루의 순종에 집중하신 그분을 바라보자. 순종의 목표 아래 모든 죄를 통제하라. 열심만 내지 말고 하나님을 추구하는 방향성도 겸비하라. 연말에 크게 웃을 것이다.

 

[1-2] 열심히 살기는 하지만, 매너리즘 때문에 실제적인 열매와 삶의 기쁨을 잃어버리는 내 삶의 패턴들을 나누어봅시다. 무엇이 빠진 것입니까?

 

[3-4] 성경은 공기를 때리지 않는 삶을 위해 무엇을 제안합니까? 재미있고, 가치 있어 보여도 내삶의 목표와 다르기 때문에 통제해야 할 영역을 나누어봅시다.

 

[5-6] 예수님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셨습니까? 십자가에서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그의 순종은 나에게 무엇을 가져왔습니까? 하나님은 나의 순종을 통해 어떻게 일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