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없이 필요 없다”(12. 1 .2019)
“방향 없이 필요 없다”
(12. 1 .2019)
빌립보서 4:19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필요한 것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아무것도 채워진 게 없는 듯한데, 도대체 무슨 말인가? 필요를 구하라는 말은, 하나님의 풍성함을 오해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경험하고 싶다면, 필요보다 먼저 삶의 방향을 구하라. 필요는 내가 살아가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공부를 하는데 운동실력이 필요하지 않다. 운동을 준비하는데 외모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쓸 모든 것은 하나님이 채우신다. 하지만 그 필요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방향 없이는 필요도 없다.
학문에 대한 뜻을 정했는가? 지식과 지혜, 그리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채우실 것이다. 결혼에 대한 뜻을 정했는가? 필요한 물질과 만남도 허락하실 것이다. 교회 헌신에 대한 뜻을 정했는가? 적당히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직장과 거주지도 허락하실 것이다. 하나님에 뜻에 순종하겠다는 고민도 없이 무엇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라. 그분의 뜻에 대한 순종이 먼저이다.
예수님은 원하시는 것이 있었다. 십자가를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필요를 구하기 전에, 그분의 뜻을 구한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누가복음 22:42) 뜻을 먼저 구하자, 필요가 달라진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예수님이 십자가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셨을 때, 우리의 진정한 필요였던 영생이 채워졌다. 그러므로 우리도 알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필요를 무작정 구하는 일 이전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먼저 분별할 때, 분명히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채워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풍성하신 분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립보서 4:19)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채우신다. 필요한 것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부터 구하라. 방향 없이 필요 없다.
[1-2] 필요는 방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시기마다 나의 필요가 변화했던 과정들을 나누어 봅시다. 돌아보면 그것이 꼭 필요했나요? 그리고 정말 필요했던 것들은 어떻게 채워졌습니까?
[3-4]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필요에 대한 불만보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불만이 앞서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누가복음 22장 42절을 읽어봅시다.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서 무엇을 먼저 구하셨습니까? 필요입니까, 하나님의 뜻입니까?
[5-6] 빌립보서 4장 19절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는 가운데, 내가 먼저 삶에서 방향을 결단해야 할 부분들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