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산다는 말의 뜻”(1. 28. 2018.)
“믿음으로 산다는 말의 뜻”
(1. 28. 2018.)
로마서 1:17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그래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기록되어 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1:17) 헷갈린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말은 또 무엇인가?
원문의 ‘믿음’은 ‘성실, 신실’이라는 뜻도 있다. 따라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에, 내 삶에 믿음이 생긴다”라는 말이다. 내가 믿은 것이 아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성실하심, 나를 향한 사랑의 견고함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믿음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가 성실하게 내게 믿음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믿음으로 산다는 말은 무엇인가? 마찬가지이다. 나의 의지적인 믿음으로 버티겠다고 해석하면 삶이 너무 힘들다. 우리의 믿음이 연약해질 때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내 믿음이 연약해 질 때에도 이 말씀은 유효하다. 왜냐하면 이 믿음은 하나님의 성실로 번역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말은, 의인은 ‘하나님의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뜻도 되는 것이다. 내 삶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에도 나는 믿음으로 산다.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는 신실하심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느 정도로 신실하신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실 정도로 나에게 신실하시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 사건이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요한1서 3:16) 목숨으로 보장받는 성실하심이 내 삶에 흐르고 있다. 환란과 고난 중에도, 심지어 나의 실패 중에도 나는 견고하다. 그의 신실하심이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의 성실로 말미암아 살리라”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그분의 신실하심에 반응하는 것이 “믿음으로 살리라”는 고백의 의미이다. 내 의지적인 고백으로 믿음을 강화시키려 하기 전에, 하나님의 성실을 묵상하라. 내 믿음이 연약해서 부끄러워 하기 전에, 그의 신실하신 사랑을 먼저 묵상하라. 그의 신실하심으로 나는 살게 될 것이다. 그것이 의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다.
[1-2] 로마서 1장 17절을 읽어봅시다. ‘믿음’이라는 단어는 동시에 어떤 뜻이 있습니까? 내 믿음은 어떻게 생긴 것입니까?
[3-4]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내 믿음이 연약해졌을 때의 경험을 나누어봅시다. 그 때에는 이 구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겠습니까? 언제나 믿음으로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악화되어가는 상황, 나의 자격없음을 느끼는 삶의 영역 속에서, 그분의 신실하심을 믿고 전진해야 할 부분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