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길”(6. 2. 2019.)

서창희 2019. 5. 21. 10:35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길
(6. 2. 2019.)

사무엘상 12:19-25

 

한 번 내린 결정은 번복 할 수 없다. 그래서 평생 신앙생활 해도, 결정 한 방에 모든 신앙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진로가 그렇다. 만남이 그렇다. 투자가 그렇다. 교회가 그렇다. 결혼이 그렇다. 인생의 모든 결정이 내게 미치는 영향이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 번의 결정이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결정은 돌이킬 수 없다. 신앙인들도 돌이킬 수 없는 어려움을 겪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못된 지도자를 만났다. 사무엘 아들이 백성을 어렵게 했다. 너무 어려워서 차라리 왕을 세워달라고 한다. 사무엘은 왕을 세우면 너희들이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무시하고 왕을 세워달라고 한다. 사무엘은 마지못해 수락한다. 이제 돌이킬 수 없다. 사무엘은 경고한다.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서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에게 밝히 알게 하시리라”(사무엘상 11:17)

 

저주에 가까운 말을 한다. 그제서야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워 정신을 차린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은 시간을 돌리시지 않고, 마음을 돌리신다. 기억하라. 결정은 번복할 수 없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는 길이 있다.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사무엘상 12:20)

 

돌이킬 수 없는 결정에 후회만 하고 있지 말라. 돌아갈 수 없다. 인정하라. 그러나 망하지 않을 것이다. 고생은 좀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왜 그런가? 택한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는(22)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단순히 이번 한 번의 결정만 잘못한 것이 아니다. 난 이미 인생 최악의 결정을 내린 존재였다. 나의 최악의 결정이 무엇이었나? 하나님을 떠난 결정이었다. 예수님을 버린 결정이었다. 예수님은 나의 최악의 결정을 통해서도 내가 영생의 선물을 얻도록 인도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나의 정체성이 바뀐다. 나는 인생 전체를 돌이킬 수 없었던 존재였다. 그러나 인생 전체가 구원받았다. 그 정체성 속에서 알 수 있다. 이번 돌이킬 수 없는 결정 속에서도, 하나님은 길을 여실 것이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 다시 생각하라. 왜 고생 길을 일부러 가려고 하는가? 그러나 이미 잘못된 결정을 했다면, 후회 속에 머무르지 말라. 그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여호와만 섬기라. 왕이 세워졌어도 여호와만을 섬길 때, 이스라엘은 살아남았다. 고난 속에 당신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여호와만 섬김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성도를 기대한다.

 

[1] 내 인생 가장 두렵고 떨리는, 그리고 후회되는 결정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결정은 나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었습니까?

 

[2-3] 사무엘상 8장 5절을 읽어봅시다. 11장 17-18절을 읽어봅시다. 사무엘의 경고에 이스라엘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돌이킬 수 없는 결정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20절을 읽고 생각해봅시다.

 

[4-6] 사무엘상 12장 22절을 읽어봅시다. 잘못된 결정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의 인생에 가장 최악의 결정을 예수님은 어떻게 바꾸어주셨습니까? 최근 내가 결정해야 할 문제들을 놓고 좀 더 하나님 뜻에 민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