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다양하게 산다는 착각”(5. 27. 2018.)

서창희 2018. 5. 24. 08:30

다양하게 산다는 착각
(5. 27. 2018.)

 

마태복음 22:34-40

 

얼마나 경험할 일이 많은가? 놀 것도 많고, 살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 유행어는 왜 이렇게 빨리 바뀌는지, 정말 오지구요라 할만 하다. 대부분 다양한 삶에는 돈이 필요하기에, 돈이 없으면 이 세상의 다양함을 경험하지 못해서 서러울 때도 있다. 누가 더 특별하고, 누가 더 많은 경험을 하였는가? 그거 먹어 봤는가? 이 시대의 기준이다.

 

성경은 다양함을 이야기하는 시대를 다르게 해석한다. 다양함은 이 세상의 속임수이다. 나는 많은 것을 경험한 사람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성경은 나를 위한 삶너를 위한 삶이 두 가지로 삶을 나눈다. 율법사가 예수님께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9) “네가 다양한 경험,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은 차별화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네가 아주 단순해 보인다. 넌 그냥 너를 위해 사는 사람일 뿐이다!” 이것이 예수의 지적이다.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라. 도대체 그 일을 왜 하는 것인가? 하나님이 이 직장을 섬기라고 나를 부르셨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최대한 월급을 뽑아먹고 배신하겠다는 사람이 있다. 나를 위한 삶과 너를 위한 삶의 차이이다. 이웃을 향한 부르심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없다. 당신은 평생 하나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나만을 사랑하는 삶에 하나님은 결코 임재 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이웃을 위해 살면 손해보지 않는가? 나를 위해 사신 삶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사셨다. 이것이 이웃을 위해 나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내 죄를 위해서 목숨도 내어주신 분이, 내 미래를 위해서 좋은 것을 내어주시지 않을 리가 없다. 나는 이 세상에서 무엇을 바라지 않는다. 그분의 공급하심 속에, 이 땅을 섬기며 살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목표이다.

 

다양한 경험을 자랑하다가, 돌아보니 오직 나만을 생각했음을 발견하고 부끄러워지기 전에, 얼른 축소된 삶에서 벗어나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공부하라. 이웃을 더 잘 섬기기 위해 돈을 벌라. 성경의 단순함에 다시 귀를 기울이자. 자신이냐 이웃이냐, 신앙을 판별하는 기준은 이것뿐이다.

 

[1] 많은 것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진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너무 복잡하고 다양해서 당황한 삶의 요소들이 있습니까? 요즘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함을 추구하고 싶은 영역은 무엇입니까?

 

[2-3] 성경은 삶을 어떻게 나눕니까? 내가 다양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한가지 목적이었던 삶의 모습들을 돌아봅시다.

 

[4-5] 이웃을 위해 살아도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불안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나를 위해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예수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토대로 일과 공부의 부르심을 다시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