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나만의 고난을 팔아라”(12. 1. 2013)

서창희 2013. 11. 30. 23:31

나만의 고난을 팔아라
(12. 1. 2013)

 

모든 사람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어떤 이야기? 내가 안 겪어본 이야기. 여러 자기계발서가 불티나게 팔리고, 대학과 기업마다 유명인사 강연요청이 쇄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사회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게 아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건 누구나 쉽게 배운다. 이유는 하나다. 이렇게 사는 게 정답이 아닌 것 같으니까, 내가 안 가본 다른 길을 찾고 싶은 것이다.

 

결국 이 세상에 길은 두 가지가 있다. “나의 길남의 길이다. 남의 길은 남과 똑같이 살면 된다. 누군가 굽신대라면 굽신대고, 옆에서 돈이 전부라 그러면 미친듯이 돈을 벌고, 술 마시라 그러면 개처럼 마시면 된다. 한참 가다가 이 길이 아닌가봐깨달으면 어쩌나? 미안하다. 인생에 교환과 환불은 없다. 그 남친이, 그 선배가, 그 팀장이 나를 책임져 줄 줄 알았나? 당신은 너무나 순진했다. 그냥 자기들도 모르고 한 말이다. 그 말에 인생을 걸다니!

 

하나 남은 길이 있는데, 그것은 나의 길을 걷는 것이다. 나의 길은 어디서 찾는가? 성경은 예수님이 나의 길이 되어주신다고 이야기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예수님을 따라가면 나만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장점은? 책임은 예수님이 지신다는 것.

 

에이, 예수님 따라간다면 고난 당한다는데? 맞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디모데후서 1:8) 예수님은 분명 나를 고난의 길로 이끄실 것이다. ? 난 나만의 길을 원한 거지, 고난의 길을 원한 게 아니라고? 이 바보야, 세상은 지금 고난 당해본 사람을 찾고 있다. 주변에 목소리가 안 들리는가? 돈과 성공만 좇으며 살다가 인생 허무하다고 말하는 외침이! 이럴 때 덤덤히 고난의 길을 걷고, 내가 고난 당한 이야기를 술술 해보라. 남의 고난을 사지 말고, 나만의 고난을 팔아라. 당신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당신의 고난을 들으려고 줄을 설 것이다. 세상은 지금 가치있는 고난을 찾고 있다. 세상은 지금 예수님의 길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