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상하게 하지 않으시는 주”(4. 8. 2018.)
“나를 상하게 하지 않으시는 주”
(4. 8. 2018.)
누가복음 4:31-37
자동차 보험을 가입한다. 보험을 가입하면 사고가 나지 않는가? 난다. 그런데도 왜 가입하는가? 차는 부셔져도, 수리할 돈을 지키기 때문이다. 보험은 차의 안전을 담보하진 않는다. 그러나 돈의 안전을 담보한다. 차는 부서져도, 돈은 안전하리라.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분’이시다. 헷갈린다. 나를 지키시는 데도 나의 삶에 가끔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가? 신앙을 가진 후 오히려 하나님이 내게 고난만 주시는 것 같다. 똑같다. 사고는 날 수 있다. 나쁜 일은 생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을 잃지 않게 하신다. 기억하라. 하나님은 ‘하나님을 잃지 않도록’ 나를 이끄신다.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를 만난다. 경계한다.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누가복음 4:34) 예수가 그 귀신을 내쫓으신다.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35) 귀신은 사람이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사람이 하나님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키셨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언제나 이렇다. 모든 상황을 통해 하나님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신다. 가끔은 돈을 가져가신다. 사람을 빼앗아가신다. 가끔은 진로가 막히기도 한다. 그 어떤 평안함일지라도, 하나님을 빼앗으려는 모든 시도를 막으신다. 그것이 내겐 오해와 답답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는 나를 지키실 것이다. 내게 가장 필요한, 나의 주 하나님과의 관계를 빼앗기지 않도록 지키실 것이다.
그러므로 신뢰하라. 하나님은 나를 상하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내게 필요한 것이 결코 빼앗기지 않도록 하실 것이다. 상황이 손해를 보는 것 같은데 어떻게 그분을 신뢰하는가? 예수님 스스로가 상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빼앗기셨다. 성부 하나님을 빼앗기셨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가복음 15:34) 죽음이라는 귀신은 예수님으로부터 하나님을 빼앗아갔다. 이것이 나의 운명이었다. 그분이 그 경험을 나 대신 십자가에서 하심으로, 나는 주님과 함께 부활한다. 하나님을 영원히 빼앗기지 않는다. 죽음도 나에게서 하나님을 빼앗아 갈 수 없다. 이것이 구원이다.
나 대신 상하셨기에, 나는 상하지 않는다. 나 대신 죽으셨기에, 나는 죽어도 하나님을 빼앗기지 않는다. 돈이 빼앗기면, 연애가 어려워지면 내가 상하고 있다는 생각을 벗어나자. 그는 언제나 선하시고, 그는 언제나 내 필요를 채우신다. 그분이 곧 내 유일한 필요가 되신다. 나를 상하게 하지 않으시는 주를 믿고 전진하자. 그가 나를 지키시리라.
[1-2] 자동차 보험을 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실 차를 지키는 것입니까, 돈을 지키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나로부터 무엇을 지키십니까?
[3-4] 누가복음 4장 34절을 읽어봅시다. 귀신은 예수님이 다가오자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귀신은 그에게 무엇을 빼앗고 싶었습니까? 예수님은 무엇을 지키셨습니까? 마귀가 내 삶에 하나님을 뺏어가려는 어려움은 무엇이 있습니까?
[5-6] 하나님의 도우심이 내 삶에 끊이지 않을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그 근거가 무엇입니까? 예수를 믿는 사람으로서, 내가 상하지 않을 것임을 믿고 전진해야 하는 삶의 영역들을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