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교회 칼럼

“기도를 계획하라”(2. 11. 2018.)

서창희 2018. 2. 7. 09:11

기도를 계획하라
(2. 11. 2018.)

 

데살로니가전서 5:16-18

 

하나님을 경험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기도이다. 기도는 물품 신청 양식처럼 공식이 있는 절차가 아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통하는 모든 것이 기도이다. 교통하다 보면 감정도 느낀다. 무언가를 얻기도 한다. 내 생각이 고쳐지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이 기도이다. 이만큼 신비한 것이 없다. 그런데 나는 도대체 왜 기도를 안 할까?

 

D. A. 카슨이라는 신약학자가 정확히 진단했다. “우리가 기도를 거의 하지 않는 이유는 기도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친구와 저녁을 먹기 위해 약속을 잡는다. 어디서 먹을지 계획을 세운다. 그래야 저녁식사가 제대로 될 수 있다. 예약하지 않아서 맛집을 헤매던 난감함을 한두 번쯤 경험해보지 않았는가? 계획 없이는 성취도 없다. 기도도 그렇다. 계획 없이는 기도도 없다. 어떻게 기도를 계획해야 하는가?

 

(1) 내 생활 패턴을 파악하라: 우리 교회에는 ---처럼 주기적이지 않은 생활패턴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면 밤에 기도하긴 이미 틀렸다.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새벽과 아침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2) 장소를 확보하라: 원룸이면 금상첨화이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떨어져있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누군가 옆에 있을 때 기도하기 어렵다. 그 시간에 홀로 있을 수 있는 장소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

 

(3) 적으라: 대인들은 많은 업무량 때문에 내가 무엇을 기도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기도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도를 적는 것이다.’ 기도수첩을 만들라. PC나 모바일의 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꾸준히 적어나가라. 이루어진 것에 O표 하라. 하나님 뜻이 아니었던 것에 X를 치라.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일것이다.

 

(4) 소리내라: 기도할 때에 잡념이 많다. 기도를 가르치는 학자들이 잡념을 떨치기 위해 제안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소리 내어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만 소리 내어서 기도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서양인들도 소리 내어 기도한다. 분명한 말로 작게 읊조리라.

 

예수님이 기도하셨다. 그분의 기도는 습관을 따르는 기도(누가복음 22:39)였으며, 세 번이나 같은주제를 반복하는 기도였다.(마태복음 26:44) 마지막 십자가에서 하신 말들은 모두 아버지께 하는 기도였다. 그분의 기도가, 나의 구원을 만들어냈다. 나의 기도는, 나와 이웃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벌써 2월이다. 기도를 계획하라. 일 년을 기도 없이 또 날릴 순 없다.

 

[1-2] 기도란 무엇입니까? 나는 왜 기도하지 않습니까? 계획이 없어서 일을 망치거나 놓친 경험을 나누어봅시다.

 

[3-6] 어떻게 기도 계획을 세워볼 수 있겠습니까? 나만의 기도 노하우를 나누고, 나의 기도 계획을 정비해봅시다.

 

[7] 예수님이 나의 구원을 이루신 이 땅의 주된 방법은 무엇이었습니까? 최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있는 삶의 영역을 나누어봅시다.